아마야구 [아마야구꽃] ‘4안타 최재혁·3타수 3안타 김건진 활약’ 경기항공고, 타선 폭발하며 부산공고 꺾고 16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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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야구엄마 작성일 25-07-03 13:36 조회 52 댓글 0본문
아마야구꽃 | 2025년 7월 3일 |
[아마야구꽃] ‘4안타 최재혁·3타수 3안타 김건진 활약’ 경기항공고, 타선 폭발하며 부산공고 꺾고 16강행
【목동야구장=아마야구꽃】
시작부터 분위기는 경기항공고였다. 2회부터 매 이닝 점수를 쌓아간 타선과 끈끈하게 이어진 마운드 운영은, 고교야구 특유의 거친 흐름을 부드럽게 끌고 갔다. 그렇게 경기항공고는 이날 부산공고를 상대로 10대3 완승을 거두며 제80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2회전에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2회초 3점을 시작으로 4회 2점, 6회 2점, 8회 1점, 9회 2점까지, 경기항공고 타선은 경기 전체를 통틀어 단 한 이닝을 제외하고 매 이닝 점수를 냈다. 18안타 10득점, 팀 타율 0.500이라는 기록은 압도 그 자체였다.
가장 인상적인 활약은 포수 **최재혁(52번)**이었다. 타석에서 4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 100% 안타율을 기록하며 하위 타선에서 믿기지 않는 생산력을 보여줬다. 3번 타자 **김건진(53번)**도 6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중심 타선의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다. 6번 장현명(3번) 역시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팀 전체적으로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선수는 단 2명이었고, 11개의 볼넷을 얻어낸 선구안도 인상적이었다.
마운드에선 선발 **이주호(1번)**가 4이닝 6탈삼진 무실점으로 안정적인 출발을 만들었다. 이후 구원 등판한 **양우진(18번)**은 3.2이닝 4탈삼진 2실점, 마지막 **최요셉(51번)**이 1이닝을 책임지며 팀 전체 13탈삼진을 합작했다. 실책은 1개 있었지만 투수들의 침착한 운영이 흐름을 지켰다.
반면 부산공고는 마운드부터 흔들렸다. 선발 **장진혁(21번)**이 1.2이닝 3자책으로 무너진 후, 이후 6명의 투수를 연이어 투입했지만 전반적으로 투구수와 피안타가 많았다. 총 187개의 투구, 18개의 피안타, **10실점(10자책)**이라는 기록은 이날 경기의 분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팀 평균자책점은 10.00을 기록했다.
공격에서도 부산공고는 뚜렷한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팀 타율은 0.212. 7안타 3득점이 전부였고, 경기 내내 흐름을 가져올 만한 장면이 부족했다. 4번 **강현준(5번)**이 2타수 1안타 1득점으로 분전했고, **안세빈(20번)**도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지만, 전체적으로 공격의 연결이 원활하지 않았다.
특히 주루와 수비에서도 실책성 플레이가 반복되며 분위기 전환에 실패했고, 2병살과 11개의 삼진은 아쉬운 흐름을 남겼다.
경기 종료 후 가장 먼저 덕아웃을 빠져나온 건 이날 경기 최고의 활약을 펼친 최재혁이었다. 마스크를 벗은 채 쏟아지는 햇살을 바라보던 그의 표정엔 긴장과 흥분이 뒤섞여 있었다. 조용히 손뼉을 마주친 동료들과 함께, 경기항공고는 다음 라운드로 향한다.
오늘의 MVP: 최재혁(경기항공고)
4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
완벽한 타격감으로 경기 흐름을 주도. 하위 타선에서 터진 ‘숨은 중심타자’ 역할로 팀의 16강행을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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